황사 위기경보 '관심' 발령…환경부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

입력 2022-12-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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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기자 hyunho@)

환경부가 대전·세종·충북·충남·광주·전북·전남 등 7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12일 환경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고비사막 및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유입돼 내일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올해 황사 위기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이날부터 관계 기관과 지자체에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화자 등은 실외활동을 줄이고 외출할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황사 위기경보가 종료되면 충분히 환기하고 청소한다.

농촌에서는 비닐하우스·온실·축사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점검한다. 방목장의 가축은 축사 안으로 대피시키고 비닐하우스, 온실, 축사의 출입문을 닫아 황사 노출을 방지한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13일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등 대부분 지역이 종일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국민께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철저한 위생 관리 등 국민 행동 요령을 준수해주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황사는 13일까지 영향을 미친 후 14일에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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