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폭락 여파...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지위 ‘흔들’

입력 2022-12-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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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서 잠시 2위로
LVMH 회장이 순간 1위로 올라서
포브스 “LVMH 주가 보합세, 테슬라는 급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3월 9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가 집계하는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서 잠시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뺏겼다.

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서 잠깐 동안이지만 2위로 떨어졌다.

머스크를 앞질러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사람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회장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머스크는 다시 1위로 복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 재산은 1849억 달러(약 243조8831억 원)로 1847억 달러로 추정되는 아르노 회장의 재산을 넘어섰다.

포브스는 “이들의 재산은 거의 비슷하다”며 “순위가 뒤바뀌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브스는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두 사람의 치열한 순위 싸움이 LVMH의 주가는 올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테슬는 올해 들어 56%가량 폭락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우파 인플루언서들과 밀착하는 모습 등이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CNN은 부연 설명했다.

또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계약을 발표한 이후로 총 154억 달러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서는 머스크가 순자산 1790억 달러로 확고한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1650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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