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임산부, 내년부터 ‘교통비부터 책 꾸러미까지’ 한 번에 신청 가능

입력 2022-12-07 15:04수정 2022-12-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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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교통비 지원포털서 책꾸러미 동시 신청
내년부터 ‘서울시 엄마 북(Book)돋움 사업’ 추진

(이미지투데이)

내년부터 서울에 사는 임산부가 교통비 지원부터 책 꾸러미까지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2023년 서울시 엄마 북(Book)돋움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북돋움 사업의 골자는 내년부터 서울에 사는 임산부가 70만 원의 교통비 지원과 책 꾸러미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동시에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임산부들은 임산부 교통비 지원 포털에서 교통비 신청 시 북돋움 책 선물 추가 선택을 누르면 두 사업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기존 교통비 지원은 임산부 교통비 지원 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었고, 책 꾸러미는 자치구마다 해당 사업 공고에 따라 신청해 직접 수령하거나 택배로 받는 형식이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서울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임산부, 서울 거주가 확인된 다문화 가족 외국인 임산부다. 신청 가능 기간은 임신 3개월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책 꾸러미도 다양해진다. 내년부터 책 꾸러미는 부모 책 1권, 그림책 2권, 서울시 육아 정책 정보로 구성된다. 임산부에게 도움이 되는 영아 육아 정보서, 출산 후 아이와 소통을 할 수 있는 그림책, 서울시 정책 서비스 등의 내용이 담길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 거주 임산부, 영유아 및 양육자 등 해마다 약 4만3000명이 신청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비부모들이 임산부 교통비 지원 포털을 통해서 교통비도 받고, 책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한 홈페이지에서 동시 신청을 함으로써 좀 더 편리해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시는 아이 돌봄서비스나 엄마·아빠 힐링 프로그램도 자치구와 협력해 사업도 늘릴 예정이다. 실제로 올해 6월부터 서울시가 엄마·아빠 힐링 프로그램으로 도입한 심리지원 프로젝트 ‘서울시민 마음잡고(Job Go) 사업’은 90%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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