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지리학자 Dege의 카메라' 특별전

(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 박물관은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지리학자 Dege의 카메라'를 오는 7일부터 내년 10월31일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산업화에 따른 농촌 인구의 사회경제적 조건 및 경관의 변화를 연구한 독일 지리학자 에카르트 데게(Eckart Dege)가 1970년대 마을 현지 조사 과정에서 기록한 도면, 지도를 포함해 한국 여행과 답사 과정에서 남긴 사진 등 다양한 자료들을 공개한다.

김종섭 박물관장은 "에카르트 데게 교수 기증 유물을 통해 잊힌 70년대 한국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하며 "주한독일대사관의 지원과 양국 학생들과 협업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로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의 의미가 더욱 빛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양국 교류사에 이어 '1971년 코레아', 'Prof.Dr.Dege의 한국', 'Dege의 카메라 속 서울', 전시 속 작은 전시 '22년, 독일에서 온 시대인(市大人)'등 4개의 작은 이야기가 이어진다.

전시 속 작은 전시로 엮은 '2022년, 독일에서 온 시대인'에서는 독일 교환학생들이 촬영한 사진들을 한곳에 모았다. 경복궁, 광화문, 남대문시장 등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을 각자의 개성 있는 사진들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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