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손흥민 콧등에 피가…정면충돌 후 1분 만에 일어선 ‘캡틴의 투지’

입력 2022-12-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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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한국의 경기. 대표팀 손흥민이 경기 중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에 누워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브라질 선수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와 충돌하면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렀다.

한국이 0-4로 뒤진 전반 42분, 손흥민은 브라질 수비수 마르키뉴스와 상체를 부딪쳤다. 손흥민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경기도 잠시 중단됐다.

손흥민은 왼쪽 얼굴을 손으로 감싸 쥐고 고통스러워하다가 마스크까지 벗었다. 그러나 그는 1분이 채 지나기 전에 일어나 남은 전반전을 소화했다. 후반 2분에는 상대 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가 골키퍼 알리송(리버풀)에게 막혀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손흥민은 월드컵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뛰던 중 찬셀 음벰바(마르세유)와 충돌해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고, 뼈가 완전히 붙지 않은 상태로 월드컵에 출격했다. 마스크를 쓴 채 경기를 뛰느라 얼굴이 많이 부어오르고, 마스크가 불편한 듯 경기 도중 벗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브라질전에서 1-4로 패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히샬리송(토트넘),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가 릴레이 골을 터트리며 한국은 0-4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31분 백승호(전북)의 만회 골이 터졌지만, 상대는 FIFA 랭킹 1위에 달하는 월드컵 우승 후보였다.

손흥민은 경기 이후 “응원해주신 것에, 기대에 미치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다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며 “그래도 선수들, 스태프들 정말 최선을 다해 이 경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느라 통증이 더 심해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엔 “선수들 고생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괜찮다”고 답했다.

▲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1-4로 패한 대표팀 손흥민이 마스크를 손에 걸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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