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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진투자증권)
긴축 완화 등으로 모처럼 나타난 산타 랠리가 탄력을 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10월 이후 주식시장은 중앙은행들의 긴축 속도 조절, 유럽의 온화한 날씨에 따른 가스 가격 하락과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이번 랠리는 7~8월보다 견고할 가능성이 크지만 당장 주가가 더 달리기는 버겁다. 지난 2개월간 미국 등 주요국 지수는 14~15% 올랐다"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압박이 커지면서 추가 상승 시도는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를 넘어섰다. 주가 반등 과정에서 주당순이익(EPS) 하향 조정이 컸기 때문"이라며 "주가가 한 단계 높아지기 위해서는 실적 하향이 멈추던지 경기 둔화 압력이 진정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 상승 탄력이 주춤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반등 폭이 미미했던 성장주가 하락을 만회하는 되돌림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인터넷·게임 등 소프트웨어, 미디어, 조선 등을 상승 예상 업종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