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종료한 24일 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 응원단이 엄지를 세워보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과 겨루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열리는 6일 새벽에도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의 거리응원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최종적인 사용 허가 여부를 5일 통보할 예정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붉은악마는 지난달 29일 16강전에 미리 대비해 광화문광장 사용을 서울시에 신청했다.
광화문광장은 조례에 따라 광장 사용 신청을 7일 전까지는 제출해야 하므로, 붉은악마는 다음 경기를 대비해 이달 10일까지 미리 사용 신청을 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가 광화문광장 사용에 대해 최종 허가를 확정 지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 세 번의 거리응원이 무사히 열린 것을 고려하면 이번 16강전도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24일 우루과이전 거리응원에는 경찰 추산 2만6000명, 가나전 때는 3000여 명, 이달 3일 포르투갈전 때는 3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대표팀을 응원했다.
시는 이번 16강전이 오전 4시 새벽 시간에 시작되는 만큼 경기 전후로 교통대책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영하 3도 안팎의 추위도 예보돼 비상대피 공간 등 한파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 포르투갈전의 경우 시는 지하철 2·3·5호선을 오전 3시까지 특별 운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