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투병 ‘축구 황제’ 펠레 “나는 강하고, 희망적”

입력 2022-12-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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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평소처럼 치료받고 있어”
말기돌봄으로 전환한다는 보도 나온 뒤 소식 공유
모두 안심시키고 싶다며 진단서도 공개
호흡기 감염으로 항생제 치료, 상태 안정적

▲2017년 12월 1일 ‘축구 황제’ 펠레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에 참석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대장암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축구 황제’ 펠레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강하고,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펠레는 그가 암 치료를 위한 화학 요법을 멈추고, ‘말기돌봄(end-of-life care)’으로 전환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펠레는 인스타그램에 그가 안정적인 상태라는 병원의 진단서를 공유하며 “모두를 차분하고, 긍정적이게 만들고 싶다”고 썼다. 이어 “평소처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펠레는 지난주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담당 의사는 대장암 치료를 위한 화학 요법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합병증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펠레가 공유한 병원 진단서에 따르면 그는 호흡기 감염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가 개선돼 안정적인 상태다.

다만 병원은 말기돌봄으로 전환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또 펠레와 관련한 소식은 공식 게시판을 통해서만 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82세인 펠레는 3번의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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