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한국 16강 진출 점쳤던 ‘英 인간 문어’…브라질은

입력 2022-12-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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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할 때부터 한국의 16강 진출을 점쳤던 영국의 ‘인간 문어’ BBC 크리스 서튼 기자가 이번에는 브라질의 승리를 예측했다.

서튼 기자는 16강 대진표가 완성되자마자 “벤투호는 포르투갈전에서 조직력을 보여줬지만, 브라질을 괴롭힐 만한 전력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독일 격침, 한국의 포르투갈 제압 등 이번 대회 이변을 모두 맞춰 ‘인간 문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서튼 기자는 “네이마르의 복귀 여부와 무관하게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터 전문기관들도 브라질 우승을 점치고 있다. 미국 닐슨 산하 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16강 전을 통과할 가능성이 23%라고 분석했다. 우리와 맞붙는 브라질은 8강 티켓을 따낼 가능성(77%)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혔다.

더 비관적인 예측도 있다.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는 한국이 브라질을 제치고 8강에 올라갈 확률은 14.41%라고 봤다. 아르헨티나와 맞붙는 호주(13.78%)보다 약간 높긴 하지만, 16개국 가운데 15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희망을 버리기엔 이르다. 그레이스노트는 조별리그가 시작할 당시 한국의 16강전 진출 가능성을 11%로 봤다. 결국 태극 전사들의 투지와 붉은 악마들의 염원이 11%의 가능성을 기적으로 만들어냈다.

한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극적으로 제압한 벤투호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8강 티켓을 놓고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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