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민주, 이상민 해임건의...막가파식 자기모순 정치”

입력 2022-11-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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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페이스북 글
“당대표 이슈 덮기 위해 정쟁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

▲<YONHAP PHOTO-2128> 답변하는 정진석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국회 대표실에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14 srbaek@yna.co.kr/2022-11-14 11:15:58/<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발의 예고에 대해 “막가파식 자기모순 정치”라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자기모순 정치’를 그만두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민주당이 이상민 행안부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한다”며 “대통령께서 거부한다면 탄핵소추안을 추진하겠다고도 한다”고 한탄했다.

이를 두고 “여야가 이태원사고 국정조사에 합의한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철저한 경찰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이었음에도 대승적 차원에서 국정조사에 합의했다”며 “그럼에도 국조 계획서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뜬금없이 행안부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던진 의도가 무엇이냐”고 항의했다.

이어 “국조의 조사대상에 행안부 장관이 포함되어 있는데, 국조를 시작하기도 전에, 장관을 조사하기도 전에, 장관을 그냥 해임하겠다는 것은 무슨 경우냐”고 물으며 “애당초 국정조사를 할 생각은 있었던 것이냐”고 지적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당대표 이슈를 덮기 위해, 국회를 계속 정쟁의 도가니로 몰아가려는 의도로 밖에 읽히지 않는다”며 “사건의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원한다면 원래 합의대로 국조에 성실히 임하면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기모순 정치’는 국민의 신뢰를 더 빨리 잃어버리는 지름길이 될 뿐”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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