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올림픽] 손흥민, 조국서 더 박한 평가…외신은 "그래도 손흥민"

입력 2022-11-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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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의 패배에 손흥민에 대한 일부 극성팬의 도넘은 비난이 논란이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외신은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무 1패(득실차 -1, 승점 1점)로 조 4위로 떨어지면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아쉬운 패배에 손흥민은 고개를 떨궜다. 이내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밖에 안 나와 미안하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일부 극성팬들은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하며,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달기도 했다.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최신 글에는 “크로스도 못 올리는 꼬락서니 보소”, “마이너스 요소가 될 바엔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라”, “몸 상태가 안 좋으면 들어가라” 등의 악플이 이어졌다.

일부 국내 팬들의 반응과 달리 외신은 손흥민에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놓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한국-가나전에 대한 평점을 매기면서 한국 선수들을 평가했는데, 별 3개 만점 중에서 별 1개를 받은 선수가 10명이나 됐다.

2골을 터뜨린 조규성만 유일하게 별 3개를 기록했는데 손흥민은 이강인, 김진수와 함께 별 2개를 받았다.

영국 데일리메일도 손흥민에 조규성(8점)과 김민재(나폴리), 정우영(알사드·이상 7점)에 이어 4번째로 높은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영국 BBC도 손흥민에게 평점 6.68점을 줬는데 이는 조규성(7.86점), 김민재(6.83점), 이강인(6.80점) 다음으로 높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마스크를 쓰고 풀 타임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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