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부분 상승...중국, 부동산 지원책에 정책 기대감 커져

입력 2022-11-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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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준 인사 매파 발언에 투자 심리 위축
중국, M&A‧자금조달 재개 허용하는 5개 지원책 발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29일 종가 3149.75. 출처 마켓워치

29일 아시아증시는 일본증시를 제외하고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전날 미국증시 하락세를 이어받아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중국 당국의 부동산 지원책 발표에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99포인트(0.48%) 하락한 2만8027.84에, 토픽스지수는 11.34포인트(0.57%) 떨어진 1992.9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71.20포인트(2.31%) 상승한 3149.75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52.77포인트(1.05%) 오른 1만4709.64에 마감했다.

오후 5시 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838.30포인트(4.85%) 급등한 1만8136.24에 거래 중이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372.24포인트(0.60%) 오른 6만2877.04에, 싱가포르 ST지수는 29.01포인트(0.90%) 상승한 3269.07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미국증시의 하락을 이어받아 떨어졌다. 다만 중국, 홍콩증시가 상승하면서 하락 폭을 제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진 것도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를 부추겼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중국증시는 중국 당국이 부동산시장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돼 상승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전날 부동산 개발업체에 인수·합병(M&A)과 자금 조달 재개를 허용하는 등 추가 부동산시장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에 투자자들의 정책 기대감이 커졌다.

지원책은 5가지 조치로 구성됐다. 상장 부동산업체의 M&A와 자금 조달 재개를 허용하고, 재융자 재개, 해외상장방안 개선,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활성화, 사모펀드 역할 확대 등이다.

홍콩증시가 상승한 영향도 받았다. 홍콩증시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이날 노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화한다고 발표하자 올랐다.

그러나 제로 코로나 정책 항의 시위가 계속되면서 중국의 경기 전망은 여전히 좋지 않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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