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기아와 손잡고 갯벌 복원 나서…탄소흡수력 최대 70%↑

입력 2022-11-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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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다대어촌체험마을에서 참가자들이 갯벌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민관이 손잡고 유휴 갯벌에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갯벌의 탄소흡수력이 최대 70%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28일 기아 주식회사와 ‘블루카본(Blue Carbon)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과 송호성 기아 사장이 참석했다.

해수부는 탄소중립 등 해양수산 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갯벌 복원, 바다숲 조성 확대 등을 통한 블루카본 증진사업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서산 가로림만, 태안 근소만, 신안 북부권역, 제주 성산읍 등 시범사업 4개소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2050년까지 660㎢의 염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아는 지속가능경영 차원에서 해양생태계 복원·관리를 지원하는 블루카본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해수부와 기아는 이번 MOU를 통해 △민간참여형 갯벌 식생 복원사업 시행 △갯벌의 탄소흡수력 증대 관련 조사·연구 강화 등을 본격적으로 협력·추진할 계획이다.

유휴 갯벌에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복원하면 갯벌의 탄소흡수력이 최대 70%까지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민간의 역할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민·관 협력사업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민간이 참여하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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