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4차 계절관리제, 초미세먼지ㆍ배출량 1~10% 감축 목표"

입력 2022-11-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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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이번 4차 ‘계절관리제’ 대책은 초미세먼지와 그 생성물질 배출량을 지난해보다 1~10% 더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윤석열 정부는 2027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13㎍/㎥까지 낮추는 것을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그동안 우리나라 초미세먼지는 전국 대상 측정을 최초로 시작한 2015년 26㎍/㎥에서 작년에는 18㎍/㎥까지 개선이 이뤄졌다"며 "이는 모든 국민이 일상생활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4차 계절관리제 대책과 관련해 "우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예보를 강화하겠다"며 "기존 12시간 전에 예보하던 것을 36시간 전에 함으로써 국민의 일상생활에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정부도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의무지역을 기존 수도권에 이어 부산·대구까지 확대하겠다"며 "대전·울산·광주·세종도 의무지역은 아니지만, 운행 제한을 시범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대형사업장, 석탄발전, 건설현장, 항만선박 등 주요 핵심 배출원의 부문별 감축 관리를 강화하며 현장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원격감시장비를 새로 도입해 점검을 강화하는 등 현장 이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공공부문도 10월부터 실내온도 기준을 예년보다 1℃ 더 낮춰 17℃로 설정하는 등 에너지절감을 통한 미세먼지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외에도 다양한 대책들이 이번 계절관리제에 포함된 만큼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국민께 상세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달라"며 오늘 위원회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들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계절관리제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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