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준법감시협의회 창립총회 개최

입력 2009-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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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8일 서울시티클럽 우봉홀에서 자본시장의 바람직한 준법감시문화 정착 및 내부통제 선진화와 시장건전성 제고를 위한 시장 친화적 불공정거래예방정책의 일환으로 증권·선물회사의 총의를 모아 '준법감시협의회'를 발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한국거래소와 그 회원사(61개사 참여)들의 준법감시인으로 구성된 협의체로서 제도부문, 교육부문, 국제부문 등 전문 분야별로 5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으며 자본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 예방활동, 준법감시제도 조사·연구, 준법감시관련 교육, 기타 준법감시 활동과 관련한 국내외 협력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회원 및 조직 구성, 주요사업 등에 관한 운영규약 제정안을 채택하고, 우리투자증권의 나윤택 상무를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철환 시장감시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금융투자회사의 자율적인 위험관리 메카니즘으로서 준법감시활동은 경영상의 걸림돌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창출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경영요소"라며 "준법감시협의회 발족이 준법감시기능 활성화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선진화 및 건전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광명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도 축사에서 "준법감시를 가장 중요한 R&D비용으로 평가하고, 금융위기를 기회로 만드는데 준법감시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회원사도 리스크관리 등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울여 준법감시문화 정착 및 건전한 자본시장 구현에 노력할 것을 표명했다.

한편, 김주현 증선위 상임위원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준법감시의 중요성-준법감시협의회 창립에 거는 기대'라는 주제의 초청강연에서 현대 금융시장에서 준법감시인 역할의 중요성과 기업 경영활동에 있어서 준법문화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금융위원회도 준법감시와 관련된 현안에 대해 협의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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