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4일 SNT에너지에 대해 향후 사우디의 경제 성장을 위한 현지화 프로그램의 일부로 국내 업체들과 맺은 협약에 참여했다고 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2만4100원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NT에너지는 2012년부터 SNT Gulf를 설립하여 아람코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였으며, 2020년에는 아람코와 MOU를 체결하여 사우디 외의 중동국가, 유럽, 아프리카 등 아람코 관련 프로젝트에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라며 "이번 CPA 계약을 통해 동사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날 사우디 아람코는 사우디의 경제 성장을 위한 공급망 확보를 위한 IKTVA(inkingdom total value add) 현지화 프로그램의 일부로 59개의 국내외 업체들과 총 110억 달러 규모의 기업조달계약(CPA) 및 장기 공급 계약(LTA) 협약을 맺었으며, 동사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법인인 SNT Gulf가 사우디 아람코와 Air Cooler 관련 기업조달계약(CPA) 서명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는 탈석유 산업 다각화 정책인 ‘사우디 비전 2030’과 관련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향후 아람코가 발주할 모든 프로젝트에는 동사의 공랭식 열교환기가 필수적으로 적용되며 추가로 HRSG 수주가 기대된다. 2023년 Haradh and Hawiyah 가스 프로젝트 외에 Amiral 프로젝트, 2024년 얀부 프로젝트 등 2024년까지 아람코가 예정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는 23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2년 10월 5일 발간한 동사의 “LNG발주가 늘어나면? 복합화력발전!”에서도 언급했듯이 동남아시아의 LNG 복합화력발전설비 투자 확대 기조에 따라 동사의 열교환기 수주가 기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