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진 사망자 수 268명으로 늘어…교민 피해 없어

입력 2022-11-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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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자바 찌안주르서 5.6 지진
'방과 후 활동' 어린이 다수 희생
한국 대사관, 피해지역 방문 자제 요청

▲인도네시아 서자바에서 22일(현지시간) 수색대원들이 시신을 옮기고 있다. 서자바(인도네시아)/로이터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서자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니 국가재난방지청은 “자바섬을 강타한 규모 5.6 강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최소 26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진은 전날 오후 1시 21분께 서자바 찌안주르에서 발생했고 당시 진동은 40마일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감지됐다.

사상자는 주로 주택과 건물들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특히 희생자엔 방과 후 활동을 하던 어린이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에 한창이지만, 지진으로 인한 정전과 여진, 산사태 등으로 구조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다행히 찌안주르와 수카부미, 보고르 등에서 한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여진에 주의하고 현재 찌안주르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으니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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