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내수 기업에서 수출 기업으로 변신 중"

입력 2022-11-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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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23일 골프존에 대해 골프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로 밸류에이션은 최저점이지만 향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목표주가 괴리율 축소를 위해 기존 20만 원에서 14만8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민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현금 창출이 뛰어난 본업을 바탕으로 수직적(스마트골프장 신사업), 수평적(해외 진출) 확장이 예상된다"며 "내수, 레저기업에서 수출,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 중"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2023년부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한다. 2023년 예상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5% 증가한 933억 원"이라며 "본업인 골프시뮬레이터 판매 외 지역별 사업 전략을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북미에서는 골프펍 사업을 확장해 2023년 말까지 총 4개 지점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스마트연습장 사업에 집중한다. 최근 센서 기반 골프연습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골프존은 이를 사업 전략으로 하는 일본 골프연습장 프랜차이즈 업체들로 대량 공급 진행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스크린골프장 출점 재개와 시뮬레이터 판매망 확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골프장 ERP(전사자원관리) 사업을 시작으로 고객 관리에서 캐디까지 대체할 수 있는 골프장 무인화를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며 "골프존데카를 통한 골프장 내 센서 설치, 개인용 스마트기기 판매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 확장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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