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부분 상승…중국 5거래일 만에 반등

입력 2022-11-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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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정책 기대감에 소폭 상승
일본, 강달러에 자동차 등 수출 종목 강세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2일 종가 2만8115.74.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2일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강달러 복귀에 수출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중국증시는 정책 기대감에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95포인트(0.61%) 상승한 2만8115.74에, 토픽스지수는 22.18포인트(1.12%) 상승한 1994.75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90포인트(0.13%) 상승한 3088.94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16.54포인트(1.23%) 하락한 1만7439.37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92.81포인트(0.64%) 상승한 1만4542.20을 기록했다.

오후 4시 5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2.63포인트(0.39%) 상승한 3263.25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62.62포인트(0.27%) 오른 6만1307.46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은 한때 2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41엔대 후반까지 오르면서 도요타 등 수출 관련 종목이 강세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엔화 가치는 이달 중순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 속에 환율이 138엔대까지 떨어지면서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다시 달러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23일이 근로 감사의 날로 휴장이고 24일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라 투자자들은 오후 들어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주요 종목 중엔 수출과 밀접한 자동차주가 강세였다. 도요타는 2.35% 상승했고 미쓰비시자동차와 스바루는 각각 3.89%, 2.29% 올랐다. 마루베니는 3.31%, 에자이는 2.99% 상승했다. 반면 코나미그룹은 2.81% 하락했고 어드반테스트도 1.43% 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강해 장 초반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정부의 정책 기대감과 저점 매수 영향에 반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민은행은 주요 은행장들을 불러모아 부동산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대출 안정화에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이 소식에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를 비롯해 부동산과 통신, 인프라 관련주가 강세였다. 반면 신에너지와 자동화 설비, 바이오 관련 종목은 약세였다.

신흥 기술주도 주춤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36% 하락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30% 하락했다.

한편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상장해 있는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발 코로나19 우려에 나 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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