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노예계약’ 논란에…후크엔터 대표 “모든 게 제 불찰, 확인되면 법적 책임질 것”

입력 2022-11-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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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 수익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소속사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1일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언론을 통해 저희 회사 및 제 개인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께 면목이 없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권 대표는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현재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제 개인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분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데뷔 이래 소속사로부터 100억 원 상당의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자신이 낸 앨범 27장에 대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수익금을 정산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소속사 측에 보냈다.

한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경영진의 횡령 혐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찰의 압수수색에 관해 “제기된 사안의 중차대함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해당 사안에 대하여 어떠한 말씀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며,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대로 관련 사항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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