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2일 루닛에 대해 2022년 누적 매출 100억 원 육박하고 해외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루닛의 3분기 실적은 44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동사의 분기 실적에서 주목 포인트는 2021년 전체 매출의 150%를 3분기 만에 달성했다는 점과 매출 창출원이 국내에서 해외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립스, GE헬스케어, 후지필름 등의 글로벌 메이저 의료기기 기업들과 맺었던 파트너십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했다. 특히 암 진단 보조 솔루션 ‘루닛인사이트’를 도입한 글로벌 의료기관 수가 1000개를 돌파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는 중"이라고 짚었다.
연말에도 학회 참석 등의 긍정적인 이벤트들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공지능 회사는 핵심기술의 경쟁력과 우수함을 지속해서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 연구원은 "루닛은 지속적인 학회 참석 및 논문 발표 등을 통해 이를 증명하고 있다"라며 "이미 루닛은 올해 ASCO, ESMO, SITC 등 주요 학회에 참석했고 연말에는 유방촬영술 관련 내용으로 글로벌 영상학회 (RSNA)에 참석해 기존의 유방암 판독 기법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현 수준에서 루닛의 가치는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한다. 외형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그림이 그려지는 중"이라며 "단기적으로 보유 제품군을 통한 각각의 영역에서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장기적으로 암 검진부터 치료까지 전 주기에서 동사의 제품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