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하면 치킨”…카타르 월드컵 최대 수혜는 치킨주?

입력 2022-11-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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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수혜주는 역시 치킨이겠죠?

진작에 선취매 했어야죠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 등장한 태극기. (연합뉴스)

21일(한국시각) 새벽 개막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온라인 주식 카페에서 치킨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월드컵 기간 국내에서 치킨 소비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 치킨주가 월드컵 테마주로 떠오른 것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 중인 교촌에프앤비는 지난주까지 이달에만 23.44% 급등했다. 육가공업체도 마찬가지다. 마니커에프앤지(33.76%)와 마니커(16.60%),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10.84%), 하림(5.76), 팜스코(5.58%) 등도 상승세다.

연말 성수기인 점도 치킨 관련주에는 호재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프랜차이즈 사업은 월드컵 등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견고한 수요가 예상된다”며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인한 원가와 판관비 부담 리스크 최소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악재도 존재한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금농장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확산 중이어서다. AI 확산세가 장기화하면 닭고기 수급이 불안정해져 치킨 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실제 과거에도 ‘월드컵 수혜=치킨주’ 공식이 전부 들어맞지는 않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기간 동안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42.39% 급등했지만, 마니커(-29.05%)와 하림(-15.22%), 팜스코(-11.64%)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17일 상장한 ‘신한 FnGuide 치킨 ETN(치킨 ETN)’도 상장 후 연일 내림세다. 1만345원에 상장한 치킨 ETN은 상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더니 3거래일째인 이날까지 꾸준히 하락해 전 거래일 대비 0.87% 하락한 1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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