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업 세일즈”…해외·국내 투자자 150여 명 ‘여의도’로 집결

입력 2022-11-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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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1~22일 ‘서울 인베스터스 포럼’ 개최
넷플릭스 자회사 아이라인 스튜디오와 협약

(이미지투데이)

글로벌 투자유치 행사 ‘서울 인베스터스 포럼’에 미국, 유럽 등 해외 투자자와 국내 투자자 등 총 150여 명의 투자자가 여의도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 자회사인 ‘아이라인 스튜디오’는 서울에 특수효과 영상 스튜디오 신설과 향후 5년간 1억 달러의 투자계획을 발표한다.

20일 서울시는 이달 21~22일 양일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투자유치 행사 ‘서울 인베스터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투자유치설명회, 글로벌 특수효과 제작사와의 업무협약 체결, 블룸버그 코리아의 국제 인수합병 경향 및 현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우선 개막 당일에는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는 반도체 설계 기업인 ‘세미파이브’가 프랑스, 중국 등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당사의 기술력, 성장 가능성 등을 소개한다.

패널토론에서는 대륙별 대표 투자자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효과적인 투자전략과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 방향성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경험과 전문적 식견을 나눌 계획이다.

서울시와 넷플릭스 자회사인 ‘아이라인 스튜디오’와의 투자유치 업무협약(MOU)도 체결된다. 아이라인 스튜디오는 서울에 특수효과 영상 스튜디오 신설을 발표하고, 향후 5년간 1억 달러(약 1370억 원)의 투자계획과 최소 200명의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을 공개한다. 아울러 시와 함께 특수효과 영상 제작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채용연계형 교육사업도 추진한다.

해외 투자자와 서울 기업의 투자유치 설명회는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참석하는 해외투자자에 사전 서울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참여를 원하는 기업과 매칭해 2개 그룹의 투자유치 설명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방식이다.

투자유치,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기업을 위한 강연도 준비돼 있다. 22일에는 블룸버그 코리아의 국제 인수합병 경향 및 현황을 주제로 강연하고, 스타트업 전문 법률회사인 법무법인 세움에서는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투자 실무 강연에 나선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투자심리 위축으로 자칫 경영이 어려워지거나 기업 성장을 위해 해외투자유치가 필요한 서울 기업에게 투자자를 연결해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행사 이후에도 기업과 투자자 간 지속적인 가교역할을 통해 투자유치 결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서울 인베스터스 포럼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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