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겨울철 안구건조증 주의보…예방과 관리법은?

입력 2022-11-19 09:3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이미지투데이)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은 눈 관리에 유의해야 할 시기이다. 바깥의 건조한 공기와 차가운 바람, 실내 히터에서 나오는 더운 바람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 쉽다. 더불어 잦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안구건조증 발병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건조감, 작열감, 흐려보임 등이 있다. 일상에 불편함을 가져오고, 심할 경우 시력저하나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실내에서 근무하거나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서 컴퓨터나 태블릿 등을 장시간 사용할 때는 한 시간마다 5분씩 눈을 감아 휴식을 취할 것을 권장한다. 온찜질이나 가벼운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인공눈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약국에서 바로 구매하거나 의사의 처방을 받으면 된다. 성분은 히알루론산나트륨, 트레할로스,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 등 다양하다.

히알루론산나트륨은 자기 무게보다 1000배 이상 수분을 함유할 수 있다. 트레할로스는 이당류의 일종으로 안구 표면의 단백질과 수소결합을 통해 표면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은 눈물층의 점성을 높여 눈물의 수성층이 쉽게 증발하지 않게 도와준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4번 이상 인공눈물을 점안해야 하는 경우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인공눈물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작은 튜브형으로 포장된 일회용 인공눈물은 뚜껑을 개봉할 때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갈 수 있어 개봉 후 1~2방울은 버리는 것이 좋다. 1회 점안 시 1방울이면 충분하다.

(이미지투데이)

안구건조증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이어지면 다른 위험 질환도 의심해볼 수 있다. 눈물·땀·침 등 액체를 몸 밖으로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이상이 생기는 '쇼그렌증후군'은 침과 눈물 분비가 감소하면서 초기에 구강과 안구에 건조 증상이 나타난다.

쇼그렌증후군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에 이상이 생겨 오히려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눈에 나타나면 눈물샘이 파괴돼 안구건조증이 오거나, 각막과 결막을 덮는 상피세포가 파괴돼 각막염, 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고 유전적 요인이나 호르몬, 세균 등이 관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

Warning: Use of undefined constant PRODUCTION_IP - assumed 'PRODUCTION_IP' (this will throw an Error in a future version of PHP) in /service/web/m/2024/www/view.php on line 1056

Warning: Use of undefined constant SERVER_IP - assumed 'SERVER_IP' (this will throw an Error in a future version of PHP) in /service/web/m/2024/www/view.php on line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