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라이트코인, 저점 매수세에 나 홀로 급등…“기관 투자자는 BTC 매도 중”

입력 2022-11-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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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FTX 사태 여파로 이어지는 약세장 속에 라이트코인이 급등했다. 중장기 바닥을 형성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오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 오른 1만6709.99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3% 하락한 1201.73달러, 바이낸스코인은 1.5% 하락한 268.15달러로 나타났다.

라이트코인은 바닥 근접신호가 나왔다는 분석과 함께 8.6% 급등해 62.51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라이트코인은 20위권으로 재진입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는 라이트코인에 대해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며 “볼린저 밴드 상단에서 상승 상대강도지수(RSI)를 형성하고 있어, 몇 주내 직전 저항선인 63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단기 강점에서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리플 +1.7%, 도지코인 -1.3%, 에이다 -2.3%, 폴리곤 -3.0%, 폴카닷 -0.6%, 시바이누 -0.9%, 솔라나 -4.6%, -1.7%, 트론 -0.3%, 유니스왑 -3.7%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긴축이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1포인트(0.02%) 하락한 3만3546.3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23포인트(0.31%) 하락한 3946.56에, 나스닥지수는 38.70포인트(0.35%) 내린 1만1144.96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에선 비트코인이 중장기 사이클 관점에서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코인시그널365는 “비트코인의 중장기 사이클 바닥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보유자 중 수익을 내는 비율을 나타내는 수익권 비율 지표를 살펴보면, 이 수치는 반감기 이후 바닥에 도달할 때 항상 40포인트 미만을 가리켰다”며 “현재 45포인트 수준으로 이전 바닥 비율과 비교해 5포인트 더 하락해야 한다. 과거의 패턴을 고려하면 앞으로 좋은 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비중을 줄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는 “FTX 파산 신청 이후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크립토퀀트 비트코인 펀드 볼륨, 비트코인 펀드 보유량 등 온체인 지표를 보면 FTX 유동성 부족 사태 발발 이후 거래량이 많이 증가했으며, 보유량은 뚜렷하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며 “또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내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주요 거래소 내 평균가보다 0.13% 낮은 것으로 나타난 마이너스 프리미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관 투자자의 비율이 높은 코인베이스에서의 비트코인 마이너스 프리미엄은 기관 투자자들의 비관 전망을 암시한다”고 강조했다.

투자 심리 지표는 ‘극단적 공포’ 상태를 유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오른 23으로 ‘극단적 공포’ 상태를 이어갔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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