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전반적 약세...마이크론 감산 발표 여파

입력 2022-11-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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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감산 발표에 반도체 관련주 전반적 약세
텐센트, 메이퇀 지분 축소·감원 소식도 악재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5거래일간 추이. 17일 종가 3115.43.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7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에 반도체 관련주 약세가 아시아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73포인트(0.35%) 내린 2만7930.57에, 토픽스지수는 2.99포인트(0.15%) 오른 1966.2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54포인트(0.15%) 밀린 3115.43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2.12포인트(0.01%) 내린 1만4535.23을 기록했다.

오후 4시 4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00.21포인트(1.10%) 하락한 1만8056.27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12.89포인트(0.39%) 상승한 3279.06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44.94포인트(0.07%) 밀린 6만1935.78에 거래 중이다.

간밤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반도체 전망이 약해지고 있다면서 현재 D램과 낸드 생산량을 회계연도 기준 2022년 4분기(6~8월) 대비 20% 줄일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일본증시와 중국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여기에 중국 최대 기술기업 텐센트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부진과 함께 감원에 나선다는 소식도 중국과 홍콩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텐센트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9월 말 현재 직원 수가 10만883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2분기 대비 1.7% 줄어든 규모다.

이와 함께 텐센트가 200억 달러가 넘는 메이퇀 지분을 배당금 형태로 주주들에게 지급하면서 지분을 축소한다는 소식도 홍콩증시를 끌어내렸다. 텐센트는 이번 배당을 통해 메이퇀 보유 지분의 91%를 처분하게 된다. 중국 당국의 규제에 이어지자 메이퇀 지분을 대거 처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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