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탄생 110주년…18일 추모 조형물 제막식 열린다

입력 2022-11-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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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8일 손기정 체육공원에서 '손기정 추모 조형물 제막식'이 열린다. (자료제공=손기정기념재단)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이자 세계적인 마라토너인 손기정 선수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가 이달 18일 손기정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16일 손기정기념재단은 손기정 선수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손기정 추모 조형물 제막식’을 손기정 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슴에 태극기를 단 손기정 선수의 동상이 새롭게 제작돼 공개된다. 높이 2.3m, 폭 7.2m의 화강석과 브론즈를 주재료로 만들어진 추모 조형물은 손기정 선수의 정신과 승리의 영광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됐다.

또한, 각 부조물의 내용에는 손기정 선수가 생전 각종 사인과 기록으로 남겼던 친필 글자체를 토대로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개발한 ‘KCC 손기정체’가 적용됐다.

손기정 탄생 110주년 기념 프로젝트는 ‘손기정 평화음악회’. ‘손기정 자서전 재출간’, ‘추모조형물 제막식’, 학술세미나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달 20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라톤대회로 자리 잡은 ‘손기정 평화 마라톤대회’가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12월부터 내년까지는 실감형 콘텐츠로 손기정 선수의 영광과 업적을 체험할 수 있는 ‘손기정 특별전시회-다시 여는 축하회’가 손기정기념관 2층 기획전시설에서 열린다.

김성태 손기정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에게 선물 같은 존재였던 영웅 손기정을 위해 우리 세대가 선사하는 작은 보답의 선물”이라며 “손기정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추진하면서 우리 국민들 모두에게 더는 슬픈 우승자가 아닌 승리의 영웅 손기정으로서 재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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