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서울’, 美타임지 ‘올해 최고의 발명’에 선정

입력 2022-11-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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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서울 관련 이미지.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의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올해 최고의 발명(TIME's Best Inventions of 2022)’에 선정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타임지는 매년 전 세계 획기적인 발명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으며 올해는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200가지의 놀랍고 혁신적인 최고의 발명 목록을 공개했다. 이중 메타버스 서울은 27개 분야 중 메타버스 분야에서 최고의 발명으로 선정됐다.

메타버스 서울은 전 세계 도시정부 최초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메타버스 서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가상공간에서 친구와 함께 대화도 하고 학습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가상융합 기술 기반의 ‘메타버스 서울’ 1단계 서비스가 탄생했다.

지난 8월에는 서울런 멘토링 상담 이용자와 시 정보통신(IT) 신기술 거버넌스단 등 약 32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거쳤으며, 이달 말 정식 서비스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최고의 발명 목록에서 메타버스 분야에 선정된 발명은 총 4가지로, 이중 '메타버스 서울'은 공공분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메타버스 서울 외에는 개인 아바타를 통해 가상환경에서 현실감 있는 회의를 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 ‘팀즈용 메시’, 진동 촉각을 경험할 수 있는 액트로니카사 ‘스키네틱 햅틱 조끼’,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통합하는 몰입형 교차 장치 플랫폼인 매그노푸스사 ‘연결된 공간’이 선정됐다.

메타버스 서울은 지속적으로 해외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 4월 캐나다 서리시 팟캐스트 채널인 서리 이코노미크 인사이츠에서 방송됐고, 5월에는 매년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열리는 디지털 기술 교류 행사 퓨처 컴퓨트에 소개되기도 했다.

시는 메타버스 서울이 정식 출시도 전에 타임지에서 올해 최고의 발명으로 인정함에 따라 서울시 메타버스 사업의 위상도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혜경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메타버스 서울이 타임지뿐 아니라 많은 해외 기관과 언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올해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앞으로 남은 2‧3단계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시 메타버스 플랫폼을 점진적으로 고도화하여 스마트 도시를 선도하는 서울로의 세계적인 위상을 더욱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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