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미 물가 둔화·중국 방역 완화 영향

입력 2022-11-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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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11일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1.07포인트(2.59%) 상승한 2만8157.17에, 토픽스지수는 41.10포인트(2.12%) 오른 1977.76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1.16포인트(1.69%) 상승한 3087.29에 장을 마쳤다.

오후 5시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45.67포인트(7.80%) 상승한 1만7334.84에, 싱가포르 ST지수는 51.80포인트(1.67%) 오른 3225.98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081.81포인트(1.79%) 오른 6만1700.94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전날 미국 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미 증시가 급등한 영향을 이어받았다. 기술주 중심으로 큰 폭 상승하면서 전체 증시를 끌어올렸다.

미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상승 폭은 1월 이후 가장 낮았고, 시장 전망치(7.9%)와 9월(8.2%)보다도 낮았다. 미국 물가 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중국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 소식에 증시도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날 국무원 산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동 방역 통제기구는 입국 후 ‘7일 시설 격리+3일 자가 격리’였던 기존 방식을 ‘5일 시설 격리+3일 자가 격리’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체 격리 기간은 10일에서 8일로 줄어든다.

해외에서 출국 전 요구했던 유전자 증폭(PCR) 검사는 2회에서 1회로 줄이기로 했고 확진자가 발생한 항공편의 운항을 정지하는 정책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의 엄격한 방역 조치가 완화될 경우 경제 상황도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지면서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8%까지 올랐다가 소폭 내린 채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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