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쌍용차 회생절차 종결…11일 법정관리 졸업

입력 2022-11-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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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마힌드라 인수 당시 후 두 번째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 이동식 나상훈 부장판사)는 11일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 절차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기업회생 절차 개시 1년6개월 만이다.

▲ 쌍용자동차 로고. (쌍용자동차)

재판부는 “회생 계획상 변제 대상인 약 3517억 원 상당의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대부분의 변제가 완료됐다”며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약 2907억 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보유했고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된 뒤 2022년 출시한 토레스 차량의 판매 증대 등으로 매출 등 영업실적의 호조가 예상된다”며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2020년 12월 21일 회생절차 개시를 법원에 신청했고, 지난해 4월 15일 법원에서 절차개시 결정을 받았다. 쌍용차는 지난달 “회생계획안에 따른 제반 절차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회생 계획의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다.

이날 법원이 기업회생 절차를 종결하면서 쌍용차는 두 번째 법정관리 졸업을 하게 됐다. 쌍용차는 2011년 3월 마힌드라에 인수될 당시에도 기업회생 절차를 종결했다.

박일경 기자 e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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