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FOMC로 추가 긴축의 속도 제한은 확인됐으며, 올해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미국보다 중국의 경기 모멘텀과 금융시장이 선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에서 마저 승리한다면 첫 정책으로 공화당이 어떤 것을 들고 오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강력한 통화긴축에도 바이든 행정부의 리쇼어링 정책 등 미국 우선주의와 이민 제한, 러시아, 사우디, 중국과의 지정학적 갈등과 같은 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지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선거기간 내내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을 공격한 만큼 어느 정도는 해당 정책의 되돌림이 있을 것"이라며 "선거 이슈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는 기후변화, 낙태를 주요 이슈로 꼽았지만, 공화당 지지자는 경제와 인플레이션을 꼽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일단 동맹국들과의 밸류체인 공유의 중요성, IRA 법안의 시행 연기 등을 언급하는 등 정책의 후유증을 완화하려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공화당이야말로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고 있으며 선거가 끝나면 미국 우선주의의 상징 트럼프가 다음 대선 유력주자로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