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21시간 만에 복구 완료

입력 2022-11-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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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운행 재개됐으나 연쇄 지연 불가피…내일부터 정상화

▲7일 오후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인근 철로에서 코레일 긴급 복구반원들이 철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발생한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가 21시간 만에 복구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7일 오후 5시 30분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열차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6일 오후 8시 52분 열차가 궤도를 이탈한 지 21시간 만이다.

KTX 및 일반열차 운행이 재개됐으나 사고 여파로 연쇄 지연이 불가피하며, 오늘 운행중지 및 조정된 열차는 내일부터 정상화될 예정이다.

사고 발생 시부터 이날 오후 4시 50분까지 KTX 및 일반열차 106개 열차가 10~260분 지연 운행됐고 228회 운행조정이 이뤄졌다. 또 경인선·경춘선·수인분당선 전동열차는 운행구간이 단축됐으며 광명 셔틀전동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이번 사고로 병원 이송 경상자 20명이 발생했고 이 중 19명은 진료 후 귀가했으며 1명은 입원 진료 중이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나희승 사장이 직접 현장에서 지휘하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밤새 160명의 복구 인원과 기중기, 모터카 등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복구작업은 마지막 열차 도착 이후 단전(오전 2시 58분)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기중기 작업을 위한 사전작업(전차선, 신호설비 철거 등) 이후, 차량 회수, 제거된 전차선 복구, 선로 보수 등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코레일은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관계기관(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고원인의 철저한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에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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