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부산서 '1조6000억' 정비사업 대어 낚았다…'촉진3구역 시공사 선정

입력 2022-11-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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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수주 4조 원 돌파해 업계 최상위권 수주 실적 달성

▲DL이앤씨 아크로 라로체'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는 부산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통해 누적 수주액 4조 원을 돌파하면서 대형 건설사 중 최상위권 수주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7일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전날 개최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부산 진구 범전동 촉진3구역은 지난 2020년 부산시로부터 ‘특별건축구역 1호’로 지정된 곳이다. 사업지 바로 옆에 부산 최대 규모 공원인 부산시민공원이 있어 향후 지역은 물론 부산 전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총 공사금액은 1조6073억 원이며 DL이앤씨가 단독 시공한다.

DL이앤씨는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 ‘로체산(Lhotse)’의 의미를 더한 ‘아크로 라로체(ACRO Laroche)’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DL이앤씨는 촉진3구역을 최고 60층 아파트 18개 동, 총 3554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갖춰진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아크로 라로체는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를 목표로 독보적인 디자인과 설계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DL이앤씨는 부산의 바다와 자연을 모티브로 한 독보적인 외관 설계 디자인과 테라스 하우스 조성, 부산시민공원과 하나가 되는 축구장 5.6배 크기의 아크로 가든 컬렉션과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아크로를 계획했다.

총 2142가구의 조망 세대를 확보해 모든 조합원이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주동 배치계획과 단위 세대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전체 가구 중 1334가구는 부산시민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파크뷰’, 729가구는 부산 도심과 황령산을 조망하는 ‘네이쳐뷰’, 79가구는 앞선 두 가지 조망에 수영만 바다 조망까지 더한 고층 ‘오션뷰’를 누릴 수 있도록 다변화했다.

촉진3구역은 올해 하반기 시공사를 선정한 도시정비사업장 중 전국 최대 규모 사업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에서 총 4조2317억 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 이는 2016년 달성한 3조3848억 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실적이다. 더불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성남 신흥1구역을 포함해 연내 추가 수주가 예정되어 있어 누적 수주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촉진3구역 수주를 통해 단숨에 업계 최상위권 수주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며 “신흥1구역 등 마지막까지 수주전에 최선을 다해 역대 최대 실적을 넘어 업계 1위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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