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이집트서 개막…"韓, 파리협정 이행 의지 표명"

입력 2022-11-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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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기후환경대사, 대통령 특사로 정상회의 참석
한화진 환경부 장관 기조연설 통해 한국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노력 소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열릴 이집트 홍해의 휴양도시 샤름 엘 셰이크의 도로변에 관련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적인 위협인 기후변화에 맞서 새로운 세계 질서를 모색하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6일(현지시각)부터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다.

총회에는 198개 당사국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 정부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한 정부대표단을 총회에 파견한다.

지난해 26차 총회에서 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규칙이 완성됨에 따라 이번 총회에서는 파리협정 1.5℃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의 실질적인 이행 노력이 더욱 강조될 예정이다. 파리협정 1.5℃ 목표란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의장국인 이집트는 파리협정 이행에 대한 각국 정상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7∼8일 '샤름 엘 셰이크 이행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정상회의에는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대통령 특사로 참석해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감축, 적응, 손실과 피해, 재원 등의 분야에서 총 90여 개 의제가 논의된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서는 '글래스고 기후 합의'에서 약속한 사항들의 진전 상황을 평가하고, 감축 이행을 위해 새롭게 신설되는 회의체인 '감축 작업 프로그램'의 원칙, 범위, 절차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기후변화 적응의 경우 '전 지구적 적응 목표'의 개념을 구체화하고, 개도국의 적응을 위한 재원, 역량배양, 기술지원 방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의 부정적 영향에 특히 취약한 개도국의 ’손실과 피해‘ 대응을 위한 별도의 재원을 신설할지 여부와 기술지원 촉진을 위한 '산티아고 네트워크'의 운영방안에 대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협상도 이뤄진다.

우리 대표단은 주요국 및 환경건전성그룹(EIG)과 공조해 감축, 적응, 손실과 피해 등 주요 협상의제에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화진 장관은 16일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그간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노력을 소개하고 전 세계 적응 진전을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해 파리협정 이행 의지를 적극 표명할 예정이다.

15~18일 호주, 몽골 등과 양자 회담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 이행 경험을 공유하고,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국외 감축 사업 확대 논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협력을 강화한다.

한편 환경부는 행사 기간 내 샤름 엘 셰이크 컨벤션센터에 한국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우리나라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민관의 노력을 소개하는 각종 토론회(포럼)가 열리며, 국내외 50개 기관이 주관하는 35개의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 장관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 내로 억제하기 위해 2030년까지의 남은 기간이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며 "제27차 당사국총회에서는 파리협정의 본격적 이행을 위한 전 세계의 의지를 모아야 하며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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