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머스크, 트위터 직원 휴무일‧원격근무 폐지...기존 체제 못 견뎌”

입력 2022-11-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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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이전 체제 지우기에 나선 머스크
코로나19 때 도입한 월 단위 휴무일 폐지
해고 피한 직원들은 풀타임으로 사무실 복귀 예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과 트위터 로고와 달러화 지폐가 겹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직원 휴무일을 없애는 등 기존 업무 문화 지우기에 나섰다.

머스크가 트위터 직원 달력에서 휴무일을 삭제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위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 월 단위 휴무제를 도입했는데, 머스크가 이를 없앤 것이다.

머스크는 또 트위터의 원격 근무 정책을 없앨 계획이다. 즉 정리해고를 피해 회사에 남는 모든 직원은 앞으로 사무실로 복귀해 풀타임 근무를 하게 될 예정이다.

앞서 머스크가 트위터 전체 직원의 절반인 약 3700명을 감원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같은 행보는 머스크가 트위터의 기존 업무 체제를 견디지 못한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이외에도 머스크는 트위터 수익성 확대를 위한 유료 서비스 논의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스크 팀은 요금을 내면 유명인에게 사적인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유료 다이렉트 메시지 서비스를 논의했다.

또 동영상 서비스에도 유료화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요금을 내지 않으면 특정 동영상을 볼 수 없는 식이다.

머스크는 광고주들이 열광하는 젊은 세대를 유인하기 위해 지금은 없어진 트위터의 짧은 동영상 서비스 ‘바인(Vine)’을 부활시키는 방안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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