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 한은 부총재 “소비자물가 내년 1분기까지 5%대 높은 오름세”

입력 2022-11-02 09:27수정 2022-11-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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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통계청)
“소비자물가는 내년 1분기까지 5%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물가 상황 점검회의 이후 이같이 말했다. 이어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국내외 경기하방압력 증대 등에 따른 하방리스크와 고환율 지속, 주요 산유국의 감산 규모 확대 등에 따른 상방리스크가 혼재해 있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동월대비 5.7%를 기록해 석달만에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는 4.2% 올라 2008년 12월(4.5%) 이후 13년10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공식품 오름세 확대와 전기·도시가스 인상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소비자물가는 5월 5.4%를 기록한 이래 7월 6.3%까지 치솟는 등 6개월째 5% 이상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 부총재를 비롯해 조사국장, 경제통계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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