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일본, 반도체주 강세에 3거래일 만에 반등

입력 2022-10-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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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욕증시 반도체 강세 이어받아 상승
중국, 10월 제조업 PMI 부진에 3거래일째 하락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31일 종가 2만7587.46.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31일 혼조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중국증시는 경기침체 우려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2.26포인트(1.78%) 상승한 2만7587.46에, 토픽스지수는 30.38포인트(1.60%) 오른 1929.43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2.44포인트(0.77%) 하락한 2893.48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45.29포인트(0.98%) 하락한 1만4717.77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61.33포인트(1.26%) 상승한 1만2949.75를 기록했다.

오후 4시 45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40.62포인트(1.32%) 상승한 3099.43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691.47포인트(1.15%) 오른 6만650.22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20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신고가에 근접했다. 2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2.9% 상승하고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가까이 상승한 영향에 일본에서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주요 종목 중엔 소프트뱅크가 6.21% 상승했고 도쿄일렉트론이 1.31% 올랐다. 지난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키엔스와 히타치제작소는 각각 8.92%, 6.04% 상승했다. 연간 배당액을 인상하기로 한 상선미쓰이도 1.69% 올랐다.

반면 미쓰비시전기와 일본가이시는 각각 2.13%, 6.71%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이달 들어 4.3% 하락하며 부진했다. 이날은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탓에 내렸다.

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놓인 것으로 판단한다. 중국의 경우 8월 49.4에서 9월 50.1로 상승했지만, 다시 돌아섰다. 또 이번 PMI는 시장 전망치인 49.8보다도 낮은 성적이다.

ANZ은행의 레이먼드 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중국의 3분기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경제회복에 베팅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부동산과 수출 부진이 중국의 성장 모멘텀을 저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파에 홍콩증시를 통한 외국인 교차거래는 90억 위안(약 1조7589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다만 신흥 기술주는 강세였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67%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3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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