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 “이태원 참사, 151명 사망·부상 82명…총 사상자 233명”

입력 2022-10-30 10:53수정 2022-10-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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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새벽 경찰들이 사고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압사사고로 146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파티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총 사상자는 233명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사고는 핼러윈 축제로 인해 좁은 골목길에 다수의 인파가 몰리면서 참사로 이어지게 됐다.

사망자의 연령은 대부분 10~2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별로 보면 여성 97명, 남성 54명이 숨졌다.

외국인 사망자도 19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중에는 중국인, 이란인, 동남아시아 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51명의 사망자는 서울 시내 병원 35곳의 영안실로 이동됐다. 사망자가 안치된 병원은 건국대 1명, 고양명지병원 1명, 서울대병원 2명 등이다.

소방본부는 “이번 집계는 중상자 중에 사망자가 나와 2명이 더 증가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망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8분께 이태원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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