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서 인문학 여행…28일부터 열흘간 '빛모락 강연회'

입력 2022-10-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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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 재개장 후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 조현호 기자 hyunho@)

가을빛으로 물든 광화문광장에서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만날 수 있는 ‘광화문광장 빛모락 강연회’가 열흘 동안 펼쳐진다. 경제, 여행 등 폭넓은 주제로 북토크가 열리고 역사 해설, 캘리그라피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서울시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해치마당 라운지, 사계정원, 광장숲, 놀이마당 등 광화문광장 곳곳에서 15개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오늘 오후 7시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라운지에서는 국내 최고의 와인 전문가인 정구현 대표의 북토크가 열릴 예정이다. 주말인 29일에는 김경환·김영욱 등 작가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특별행사 기간에는 유현준, 박상영 등 인기 작가의 강연과 함께 시민 참여프로그램이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의 특설무대와 행사장에서 펼쳐진다. 시민들이 작가와 함께 좋아하는 도서의 글귀나 시 등을 낭독하거나, 자신의 인생 글귀를 받아볼 수 있는 캘리그래피 행사 등이 진행된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광장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유물 발굴 관련 학술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신희권 교수가 직접 해설하는 ‘광화문광장 역사산책’, 광장 설계자와 함께 광장을 직접 둘러보며 ‘설계자에게 직접 듣는 광화문광장 이야기’가 준비돼 있다.

모든 강연은 열린 객석으로 운영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그동안 책으로만 접했던 인기 도서의 작가를 직접 만나고, 작가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들으며 인문학에 흠뻑 빠져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광화문광장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역사·문화 콘텐츠를 담아 시민 여러분들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광화문광장 빛모락 강연회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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