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아파트 6만1312가구 분양…전년 대비 2배 ↑

입력 2022-10-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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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11월 아파트 분양 및 분양예정 물량 (자료제공=부동산R114)

다음 달 전국에 6만13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선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분양예정 아파트는 전국 89곳, 총 6만1312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계획대로 분양한다면 2015년 이후 동월 대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3만413가구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43개 단지, 총 2만965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물량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경기(2만914가구)는 화성시에서만 4138가구가 공급된다. 부천시 원종동과 성남시 복정동, 대장동 등에서는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으로 2600여 가구가 분양한다.

다음 달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은 4842가구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치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 레디언트(2840가구)’,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 뷰 롯데캐슬(1055가구)’,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파크 프레스티지(752가구)’ 등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인천은 총 5개 단지, 총 3897가구가 나온다.

지방은 △충남 1만608가구 △대전 4643가구 △경남 3312가구 △경북 3301가구 △강원 2689가구 △대구 2023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올해 들어 고금리 여파와 집값 하향세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자 건설사들이 분양속도를 조절하면서 물량이 계속해서 이월돼 10월 계획물량 중 11월로 연기된 물량이 3만3894가구에 달한다"며 "최근 수도권 아파트도 미분양 공포가 확산하고 있고, 고금리 이자 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우려가 더해지며 연말 청약시장의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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