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떠나세요” 주말 맑고 푸근…다음 주 기온 떨어져

입력 2022-10-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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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사작했음을 알리는 절기상 백로(白露)인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하늘이 푸르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번 주말은 전국적으로 맑고 푸근한 날씨가 전망돼 나들이 떠나기에 좋겠다. 다만 강원영동과 경북북부 동해안은 비가 내리겠다. 다음 주 후반에는 기온이 내려가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7일 기상청은 정례 예보브리핑을 통해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지속되겠다”며 “다만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로 인해 강원영동과 경북북부 동해안 지역에는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우선 이날부터 30일까지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됨에 따라 강원영동·경북동해안 중심 동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강원영동이 10~40㎜, 경북북부동해안과 울릉도·독도가 5~20㎜, 경북남부동해안과 울산에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특히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머무는 과정에서 대기가 정체되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내륙에는 안개나 서리가 나타난다”며 “호흡기 질환과 화재에도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 이외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맑고 완연한 가을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온도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1일부터 다음 달인 11월 1일까지는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전국적으로 대체로 양호한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제주도의 경우 남쪽 기압골의 변화에 따라 1일경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온은 다음 주 초 평년 기온을 유지하다가 3일부터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달 4일이나 5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5도 내외로 내려갈 예정이다.

이 예보분석관은 "3일 전후로 기온이 하락하는 건 분명히 나타난다"며 "11월 4일 혹은 5일경 아침 최저기온은 5도 정도로 11월 중순 정도의 평년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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