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금천패션영화제’ 개막…지역특화 ‘패션산업’에 ‘영화예술’ 더했다

입력 2022-10-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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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패션영화제 관련 포스터. (자료제공=금천구)

서울 금천구에서 구의 특화산업인 ‘패션’과 ‘영화’를 결합해 국내 최초로 패션을 주제로 한 영화제인 ‘금천패션영화제’가 개막한다.

26일 금천구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총 61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제2회 금천패션영화제’를 롯데시네마 가산디지털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금천패션영화제는 국내 최초 ‘패션’을 주제로 한 영화제로, 금천구 지역 특화산업인 패션·봉제산업을 재조명하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영화제에서는 경쟁부문 44편, 공식 초청작 14편, 개막작 3편을 포함해 총 61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이외에 부대 행사로 관객과의 대화를 비롯해 LED 야외 상영관,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특히 개막식에는 '말아톤', '좋지 아니한가' 등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의 ‘아빠의 검디 오리지널’ 등 3편이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관람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금천패션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상영 30분 전까지 현장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

올해 영화제는 지난해 482편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912편의 패션 관련 영화가 접수됐다. 이중 본선 진출작 44편이 치열한 경쟁을 뚫었으며,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하는 이들의 작품도 포함됐다. 이주영 배우의 ‘문 앞에 두고 벨x’, 구혜선 감독의 ‘다크 옐로우’ 등이다.

전년보다 시상금도 확대됐다. 대상 상금은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늘어났고, 총상금 규모도 2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번 영화제 공동조직위원장은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홍성열 마리오쇼핑 대표가 맡았으며 집행위원장에는 정윤철 영화감독, 심사위원장은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가 위촉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패션영화제를 통해 영화인들은 다양한 상상을 펼치고, 서울시민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금천구의 새로운 도전인 국내 최초, 유일의 패션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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