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톡톡] 수능 끝나면 대입 끝?…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 챙겨야

입력 2022-10-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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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문제 적극 활용해 출제 경향 파악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구립양재도서관에서 열린 ‘2023 수시 합격드림 설명회’에서 수험생, 학부모 등이 수시 입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어느덧 다음 달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은 수능을 치른 후 바로 면접·논술고사 등 대학별 고사가 진행된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교육업체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수능 직후 이어지는 대학별고사 대비 전략을 살펴봤다.

서경대를 제외하고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전국 36개 대학 중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30곳이며, 수능 다음 날인 11월 18일 숭실대를 시작으로 12월 4일까지 고사가 이어진다. 주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과정에 포함되는 구술고사 또한 11월 19일부터 실시된다.

인문계열은 논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한 다음 그 의도에 맞는 답변을 작성하는 것이 관건이다. 주어진 논제에서 요약, 비교, 설명 등을 요구할 경우 해당 제시문의 해석 방향과 답안 작성의 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주제의 핵심을 간파했다면 이에 대한 주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논리 체계와 일관성을 갖추지 않은 답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자연계열에서는 수학·과학 문제의 풀이과정이 채점 기준에 포함되므로 정확하고 세밀한 풀이과정을 서술해야 한다. 답변 작성 시 실수하지 않도록 문제풀이에 필요한 계산 과정을 간략히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 위주로 출제 범위 및 유형을 확인해 각 제시문이 구체적으로 교과서의 어떤 범위를 다루고 있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면접은 대체로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활용 면접으로 나뉜다. 서류 기반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복수의 면접위원과 지원자의 질의응답을 통해 서류의 진위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지원자의 전공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 등을 평가한다. 특히 자기소개서에 기재돼 있지 않지만,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묻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소한 부분까지 살펴 연습해두는 것이 좋다.

제시문 활용 면접은 사전에 지원 계열 및 전공 관련 제시문을 읽고, 그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방식이다. 주로 전공 관련 이슈나 동향, 사회적 화두에 관한 내용이 지문으로 출제돼 최근 전공 관련 이슈들을 파악한 후 자신의 논리로 설명할 수 있도록 답변을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면접 대비 전략의 핵심은 지원 대학 및 모집단위의 출제 경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있다. 각 대학의 전형 유형에 따라 면접 유형과 평가 방법이 다르므로 대학별 기출문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대학이 공개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에는 기출문제, 출제 의도, 평가 준거 등이 기재돼 있어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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