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부’ 김연아가 직접 밝힌 첫 만남…“고우림, 동그란 눈으로 뚫어지게 바라봐”

입력 2022-10-25 17:49수정 2022-10-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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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다빈 초이스 : Dabin Choi’s‘)

피겨스케이팅 선수 최다빈이 김연아의 결혼식 현장을 전했다.

최다빈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아 언니 결혼식 다녀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다빈은 김연아의 허락을 받고 영상을 게재한다고 알리며 결혼식 현장 모습을 생생히 담았다.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김연아를 본 최다빈은 “너무 예뻐서 저도 모르게 ‘헉’했다”며 연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연아가 혼인서약서를 낭독하는 장면이 펼쳐지며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는 “서로에 대한 큰 기대 없이 마주한 첫날, 저희는 이유 모를 강한 이끌림을 느꼈다”며 “동그랗게 뜬 눈으로 내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던 그.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저 ‘내가 신기한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그 짧은 장면은 지금도 생생할 만큼 뚜렷하고 ‘우리의 시작을 알린 신호였을까’ 생각하게 된다”고 고우림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늘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해 주는 남편과 아내가 될 것을 약속한다”는 문구를 함께 읽으며 동행을 기약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다빈 초이스 : Dabin Choi’s‘)

고우림이 소속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축가 장면도 공개됐다. 최다빈은 “너무 멋진 축가였다”며 “귀 호강하고 왔다. 형부 목소리 어쩜 그러냐”는 자막으로 감동을 표했다. 고우림이 2부 예식 드레스로 갈아입은 김연아를 빤히 바라보는 모습에는 “형부 눈에서 꿀 떨어진다. 두 분이 너무 선남선녀라 보는 제가 다 흐뭇”이라는 자막을 적기도 했다.

최다빈은 “너무 예쁜 결혼식이었다”며 “어른들이 결혼식에 가서 왜 눈물을 흘리는지 그 마음을 조금 알 것 같다”고 결혼식 참석 소감을 밝혔다.

영상 말미 최다빈은 결혼식 후 화제를 모았던 20만 원 상당의 명품 D사 제품으로 구성된 답례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 따르면 답례품에는 D사의 세럼, 아이 세럼, 로션, 크림, 파우치, 마카롱 등이 포함됐다. 그는 “연아 언니와도 너무 어울리는 답례품”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양가 가족 친지와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유승민, 이상화, 김예림, 손호영, 지성, 윤성민, 크리스탈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사회는 방송인 신동엽이, 축가는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라가 맡았다.

김연아는 결혼식 다음 날인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돼 어제 많은 분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다”며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준비과정에서 도움 주신 많은 분께도 꼭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 이렇게 큰 축복 받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살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고우림도 “많은 분의 축복 속에 평생 소중히 간직할 뜻깊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함께 해주신 분들 그리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의 마음을 받아 행복이 가득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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