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바르는 의료기기 '덱세릴' 국내 론칭…"임상적 우수성 확보"

입력 2022-10-2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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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파브르그룹의 글로벌 메디컬 총책임자인 알랭 들라뤼 박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덱세릴 MD크림' 출시 기자간담회 (사진제공=피에르파브르 코리아)

프랑스 제약사 피에르파브르의 바르는 의료기기 '덱세릴 MD(Medical Device) 크림'이 한국에 상륙한다.

피에르파브르 코리아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덱세릴 MD크림(이하 덱세릴)의 국내 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덱세릴은 피부 건조증 징후 및 증상 치료를 위한 피부보호 의료기기 크림으로, 전 세계 5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피에르파브르그룹의 글로벌 메디컬 총책임자인 알랭 들라뤼 박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덱세릴은 피부 수분 공급을 개선하고, 피부막 형성 기능을 촉진해 피부장벽 기능을 복구·회복하는 효과가 있다"며 "제약회사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럽피부과학회지 등 저명한 학술지에 실린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는 등 임상적 우수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알랭 들라뤼 박사의 발표에 따르면 덱세릴은 2~6세 아토피피부염 환아 3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아토피피부염 급성악화 빈도와 스테로이드 사용률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임상 기간 중 1번 이상 급성악화가 일어난 빈도는 보습제를 사용하지 않는 환자에서 67.6%, 대조군에서 52.6%, 덱세릴 사용군에서 35.1%로 나타났다. 또한, 덱세릴 사용군은 미사용군보다 스테로이드 사용량이 57.1% 줄었다.

또한, 2~6세 아토피피부염 건조증 환아 25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28일 동안의 효과를 비교했을 때 덱세릴군은 42.5%, 대조군은 29% 건조증 증상 병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처음 사용 시 반응하지 않은 환자군에서도 개선이 이뤄져 장기 사용 중요성도 입증했다.

알랭 들라뤼 박사는 "덱세릴은 유럽 전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1100만 개가 판매됐다"면서 "특화된 전문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프랑스에서 생산하며, 모든 건조증과 전 연령대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피부의 장벽기능이 손상돼 있어 적절한 보습제의 규칙적인 사용과 같은 보조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피부과학회와 미국피부과학회는 하루에 두 번 이상 증상이 없어도 지속해서 MD크림과 같은 보습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 교수는 "피부 속 천연보습인자(NMF)를 보완할 수 있고 임상을 통해 가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지 확인된 제품이 이상적인 보습제"라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식물 성분이나 향 성분은 배제된 제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덱세릴은 아토피피부염, 가려움증, 당뇨병 족부병변, 피부소양증, 건선, 어린선, 방사선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는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이다. 스테로이드 43종과 파라벤 7종, 라놀린, 향료를 배제한 13가지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서는 11월 말부터 병·의원을 통해 유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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