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탁재훈 父 등장에 아부 폭발…“연 매출 180억, 아들 몫 있다”

입력 2022-10-24 09:59수정 2022-10-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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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인 탁재훈의 부친이 아들의 가업 승계와 관련한 심정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레미콘 회장단과 ‘미우새’ 아들들의 족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 매출 180억 원의 레미콘 회사 대표인 탁재훈의 아버지 배조웅 씨가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탁재훈과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끈 탁재훈의 아버지는 “전국에 1051개 레미콘 공장이 있는데, 전국 레미콘 회사 연합회에서 총괄 회장을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경환이 탁재훈의 아버지에게 “배 회장님도 혹시 부자시냐”고 묻자, 레미콘 회사 연합회 회장단 중 한 명이 “(배조웅) 회장님이 제일 부자셔서 연합회 회장인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들들은 ‘콘수저’ 탁재훈을 부러워하며 재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탁재훈 아버지는 “저는 가업 승계가 안 됐기 때문에 그게 좀 안타까울 뿐”이라며 “아들이 와서 가업을 승계받아 경영하는 게 제 소원이다. 하지만 아들은 전문 직업이 연예인 아니냐. 그러니까 자기 분야에 있다가 나중에 정산할 때, 그때 아들의 몫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종민은 “저희들도 아들”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의 말을 들은 탁재훈 역시 기쁜 미소를 감추지 못해 웃음을 더했다.

족구 대결 승리 상품은 제주 흑돼지·한우 세트였다. 3세트 시작 직전 김준호는 레미콘 회장단이 있는 곳으로 가 물을 건네며 “‘미우새’ 협회보다 레미콘 협회가 훨씬 더 좋다”라고 아부를 떨어 멤버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4:1 스코어에서 탁재훈은 “이제 슬슬 조절해야 한다”며 상황을 알렸다. 6:7로 레미콘회장단에 1점을 더 내준 상황에서, 탁재훈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승점을 내 7:7 듀스를 만들었다. 마지막 1점을 남겨둔 상황, 김준호가 회심의 발차기로 회장단을 이기며 ‘미우새’ 아들들, 특히 탁재훈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이후 400여 명의 전국 레미콘 회사 회장들이 모인 ‘레미콘 경영 혁신 포럼’ 행사 현장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정장을 차려입은 탁재훈은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나 긴장도 잠시, 무대에 오른 탁재훈은 애드리브를 뽐내며 회장님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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