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영] 현대차그룹, 전동화 등 4년간 62조 베팅…차산업 패러다임 대전환

입력 2022-10-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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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직원이 기아 EV6 생산 라인에서 자동차를 검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는 전동화와 친환경·신기술·신사업, 나아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4년 동안 국내에 63조 원을 투자하는 혁신 경영을 추진한다.

대규모 투자를 국내에 집중해 ‘그룹 미래 사업 허브’로서 한국의 역할과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자동차 부품, 철강, 건설 등 그룹사까지 합해지면 전체 국내 중장기 투자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3사는 2025년까지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신규 사업뿐만 아니라 활발한 고객 수요가 유지되는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 업체로 도약하는 동시에 산업 패러다임 격변의 과도기에서 고객 선택권을 존중하고 국내 연관산업의 안정적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대대적인 투자는 국내 자동차 생산 및 수출 확대,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장 및 활성화, 국내 신성장 산업 동력 확보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최대 파트너인 3사의 국내외 대형 투자는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에 직·간접 긍정 영향을 끼쳐왔다.

우선 미래 성장의 핵심축인 전동화 및 친환경 사업 고도화에 주력한다. 이 분야에 16조2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순수 전기차는 물론 수소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및 친환경 전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미래 신사업·신기술과 전동화 투자는 물론 기존 사업에 대한 지속 국내 투자로 차별화된 제품과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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