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75% 0.75%p 예상, 0.5%p는 19%
9월 유로존 CPI 상승 폭 역대 최고 기록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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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월 10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독일)/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주요 이코노미스트 60여 명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0.75%p 인상을 전망했다.
0.5%p는 19%를 차지했고 1%p도 6% 있었다.
전망대로라면 ECB는 지난달에 이어 2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진정되지 않은 인플레이션을 가장 큰 우려로 꼽았다.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ANZ은행의 브라이언 마틴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빠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다만 ECB도 채권 금리를 살펴야 해서 0.75%p를 넘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65%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유로존의 생활비가 앞으로 더 크게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테사 상파울로의 루카 메조모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위기가 가계에 미치는 최악의 상황은 가스 수요가 계절적으로 더 높은 4분기와 내년 1분기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