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서비스 확대로 편의성 제고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2023학년도 국·공·사립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를 오는 28일부터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의 공정성과 학부모 편의 제공을 위해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입학절차를 밟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20학년도에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유아모집·선발에 대한 조례 제정을 완료하면서 전국 국·공·사립유치원이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28일 오전 9시부터 회원가입과 유아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10월 31일부터 우선모집, 일반모집, 추가모집 등 모집 유형별로 희망하는 유치원 3개까지 접수할 수 있다. 우선모집은 법정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주민 가정유아 등 자격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모집은 사전접수와 본접수 기간에 맞춰 접수할 수 있다. 중복 선발이 제한되기 때문에 1희망 유치원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교육부는 올해 모바일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학부모 편의성을 높였다. 컴퓨터,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로 어떤 웹 탐색기를 이용해 접속해도 최적의 화면을 적용할 수 있게 반응형 웹서비스를 강화했다. 유치원 접수와 선발, 등록 모든 과정도 모바일로 처리가 가능하게 했고, 서비스 시간도 4시간에서 7시간으로 연장했다.
일반모집의 경우 올해도 1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사전접수 기간을 둬 학부모 선택시간을 확대, 본 접수 시 동시접속 폭주로 발생할 수 있는 접속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국민비서 챗봇' 등 사용자 편의성이 검증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가 요청한 질문에 신속하게 답변할 예정이다. 챗봇의 경우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3개 언어를 제공해 다문화 가정 보호자도 편하게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유아 보호자가 유치원 입학지원 시기를 비롯한 주요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안내자료, 포스터, 유튜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안내하고 시기별 점검표도 제공해 입학 절차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나 공식 블로그, 상담센터 에듀콜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 전에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면 입학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