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경찰영웅’ 故 정옥선 경감 유가족 주거개선 지원

입력 2022-10-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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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보훈처·한화와 ‘일류보훈 동행’ 제2호 주택 선정

▲인천시 강화군 강화경찰서에 故정옥성 경감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경찰의날 77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경찰청,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와 함께 올해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정옥성 경감 유가족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19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윤희근 경찰청장, 김영호 한화시스템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강화경찰서에 건립된 정 경감의 흉상에 참배했다. 이어 강화도 송해면에 있는 정 경감 유가족의 자택을 방문해 위로를 전하고 주거환경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 경감은 2013년 3월 1일 강화군 외포리 선착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물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고자 바다에 몸을 던졌다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민·경·군 합동 수색에도 끝내 시신은 찾지 못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전경련과 국가보훈처, 한화그룹 방산 4개사가 함께 추진하는 ‘경제계가 함께하는 일류보훈 同行(동행)-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1일 경찰의날 77주년을 기념하여 순직 경찰관 가정을 제2호 가구로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 부회장은 “어렵고 힘든 근무여건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살신성인을 몸소 실천한 순직 경찰관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제복 입은 영웅들이 우리 사회에서 존중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제77주년 경찰의날을 앞두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순직 경찰관 유족의 주택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고 밝혔다.

경제계가 함께하는 일류보훈 동행 프로젝트는 내년까지 총 8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그룹 방산 4개사(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총 2억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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